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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핑 센서리 용어: 커피 향과 맛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방법

by caffeine1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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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핑 센서리(Cupping Sensory)는 커피의 맛과 향, 질감을 세밀하게 평가하기 위한 표현 용어와 절차를 의미합니다. 커핑은 커피 전문가들이 커피의 개성과 품질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며, 커피의 향미를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센서리 용어를 활용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커핑 과정에서 자주 사용되는 핵심 센서리 용어, 각 용어의 의미와 평가 방법, 그리고 향과 맛을 제대로 평가하는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커핑의 기본 개념과 목적

1.1. 커핑의 정의와 중요성

커핑은 커피의 품질과 향미를 평가하기 위해 정해진 절차와 기준을 통해 이루어지는 시음 과정입니다. 로스터, 바리스타, 감별사들은 커핑을 통해 커피의 독특한 향과 맛, 질감을 이해하고 분석하며, 이를 통해 커피의 개성을 표현하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정의: 커피의 향과 맛, 질감을 평가하여 품질을 확인하고 특성을 파악하는 공식적인 시음 방법.
  • 중요성: 커피의 향미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평가하여 소비자에게 더욱 정확하게 설명하고 전달할 수 있습니다.

1.2. 커핑의 주요 목적

커핑을 통해 커피의 다양한 특성과 개성을 파악하고, 다른 커피와의 비교를 통해 품질과 특징을 평가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커피의 향미를 정확히 표현하고 평가하는 능력은 커피를 추천하거나 블렌딩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2. 커핑 절차에서 사용하는 주요 센서리 용어

커핑 절차는 각 단계마다 커피의 특성을 평가하는 과정을 포함하며, 이를 위해 특정 센서리 용어들이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커핑 용어로는 프래그런스(Fragrance), 아로마(Aroma), 크러스트 브레이크(Crust Break), 스키밍(Skimming), 그리고 슬러핑(Slurping) 등이 있습니다.

2.1. 프래그런스 (Fragrance)

프래그런스는 커피 원두를 분쇄했을 때 느껴지는 향을 의미하며, 커피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프래그런스는 주로 신선하게 분쇄된 커피 가루에서 발생하며, 원두의 품질과 신선함을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 특징: 원두의 로스팅 정도, 산지에 따라 과일, 꽃, 초콜릿 등의 다양한 향이 나타납니다.
  • 평가 방법: 커피 원두를 분쇄한 직후 손으로 코 가까이에 가져가 향을 맡아 평가합니다.

2.2. 아로마 (Aroma)

아로마는 커피에 물을 붓고 커피가 추출되는 동안 발생하는 향을 의미합니다. 아로마는 커피의 본질적인 향을 나타내며, 커피의 품질과 개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특징: 아로마는 프래그런스와 달리 커피가 물에 적셔졌을 때 나타나는 향을 평가하며, 커피의 향미와 복합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 평가 방법: 커피와 물을 섞은 직후, 코를 가까이 대고 아로마를 깊이 맡아 평가합니다.

2.3. 크러스트 브레이크 (Crust Break)

크러스트 브레이크는 커핑 과정에서 뜨거운 물을 붓고 형성된 커피 가루 층(크러스트)을 젓가락 등으로 살짝 부수며 발생하는 향을 평가하는 단계입니다. 이 과정은 커피의 향을 더욱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순간으로, 커피의 숨겨진 향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특징: 크러스트를 부수면서 커피의 깊은 향이 상승하며, 커피의 복합적인 향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평가 방법: 커피 표면에 생긴 크러스트를 스푼으로 살짝 젖히며 나오는 향을 맡아 평가합니다.

2.4. 스키밍 (Skimming)

스키밍은 크러스트를 부순 후에 커피 표면에 떠오르는 찌꺼기와 거품을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스키밍을 통해 커피 표면을 깨끗하게 만들어 본격적인 시음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 특징: 커피 찌꺼기와 거품을 제거하여 커피를 맑고 깨끗하게 만듭니다.
  • 평가 방법: 스푼을 사용해 커피 위에 남은 거품과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2.5. 슬러핑 (Slurping)

슬러핑은 커피를 시음할 때 커피를 입 안에 넓게 퍼뜨리기 위해 공기를 흡입하면서 커피를 빠르게 마시는 방법입니다. 이 과정은 커피의 향과 맛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하며, 커피의 전체적인 향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특징: 슬러핑을 통해 커피의 향이 코로 전달되며, 커피의 맛과 향을 전체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 평가 방법: 커피를 소량으로 빨아들여 공기와 함께 입 안에 퍼뜨려 평가합니다.

 

3. 커피의 향을 표현하는 센서리 용어

커피의 향은 커피의 품질과 개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다양한 용어로 표현됩니다. 대표적인 향 표현 용어는 과일 향, 꽃 향, 초콜릿 향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커피의 독특한 개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3.1. 프루티 (Fruity)

프루티는 과일에서 느껴지는 신선하고 상쾌한 향을 표현하는 용어입니다. 다양한 과일 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커피의 밝고 생동감 있는 향미를 돋보이게 합니다.

  • 예시: 시트러스(citrus), 애플(apple), 베리(berry), 트로피컬(tropical) 등.

3.2. 플로럴 (Floral)

플로럴은 꽃에서 느껴지는 은은하고 섬세한 향을 의미하며, 고급 커피에서 자주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플로럴한 향은 커피에 우아함과 부드러움을 더해줍니다.

  • 예시: 자스민(jasmine), 라벤더(lavender), 로즈(rose) 등.

3.3. 초콜리티 (Chocolaty)

초콜리티한 향은 달콤하고 깊은 초콜릿 향을 표현하며, 다크 로스트 커피에서 많이 느껴집니다. 초콜리티한 향은 커피의 묵직한 질감을 더해줍니다.

  • 예시: 밀크 초콜릿(milk chocolate), 다크 초콜릿(dark chocolate), 카라멜(caramel) 등.

3.4. 너티 (Nutty)

너티는 견과류에서 느껴지는 고소하고 따뜻한 향을 표현하는 용어로, 주로 중간 로스팅 커피에서 나타납니다. 너티한 커피는 고소하고 안정감 있는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예시: 아몬드(almond), 피넛(peanut), 호두(walnut) 등.

 

4. 커피의 맛을 표현하는 센서리 용어

커피의 맛은 다양한 감각적 요소로 구성되며, 이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커피의 맛을 표현하는 주요 용어로는 단맛(Sweetness), 산미(Acidity), 쓴맛(Bitterness), 그리고 짠맛(Saltiness) 등이 있습니다.

4.1. 단맛 (Sweetness)

단맛은 커피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표현하는 용어로, 커피의 균형감을 높이고 풍미를 부드럽게 만듭니다.

  • 예시: 꿀(honey), 시럽(syrup), 과일(fruit) 등.

4.2. 산미 (Acidity)

산미는 커피에 생동감과 상쾌함을 더해주는 요소로, 신선한 과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적절한 산미는 커피를 더 밝고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 예시: 시트러스(citrus), 샤프(sharp), 타르트(tart) 등.

4.3. 쓴맛 (Bitterness)

쓴맛은 커피의 깊이와 강도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적절한 쓴맛은 커피의 무게감을 더하지만, 과도한 쓴맛은 텁텁함을 줄 수 있습니다.

  • 예시: 코코아(cocoa), 허브(herbal), 다크 초콜릿(dark chocolate) 등.

4.4. 짠맛 (Saltiness)

짠맛은 커피에서 드물게 나타나지만, 미묘한 소금기 있는 느낌이 커피의 깊이를 더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5. 커피의 질감과 후미를 표현하는 센서리 용어

커피의 질감은 커피의 마우스필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커피가 입안에서 느껴지는 밀도와 농도, 후미를 표현하는 데 사용됩니다.

5.1. 바디 (Body)

바디는 커피가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을 표현하는 용어로, 커피의 농도와 밀도를 나타냅니다.

  • 예시: 풀 바디(full-bodied), 미디엄 바디(medium-bodied), 라이트 바디(light-bodied) 등.

5.2. 크리미 (Creamy)

크리미는 커피가 부드럽고 크림처럼 농도가 진할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에스프레소에서 주로 느껴지는 크레마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 특징: 부드럽고 풍부한 질감.

5.3. 클린 (Clean)

클린은 커피가 입안에서 깔끔하고 맑게 느껴질 때 사용하는 용어로, 마신 후에도 불필요한 여운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 특징: 맑고 깨끗하게 마무리되는 후미.

5.4. 롱 피니시 (Long Finish)

롱 피니시는 커피를 마신 후 오랜 시간 입안에 여운이 남는 커피를 의미합니다. 커피의 깊은 맛과 향이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6. 커핑 센서리 연습을 위한 팁

커핑 센서리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커피를 경험하며, 각 커피의 특성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6.1. 다양한 커피 비교 시음

다양한 산지와 로스팅 정도의 커피를 시음하며, 각 커피의 특성을 비교하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2. 향미 표현 연습

과일, 견과류, 향신료 등을 실제로 맡고 맛보며 향미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이를 통해 커피의 향미를 더 정확하게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6.3. 커핑 노트 작성

커핑 노트를 작성하여 커피의 아로마, 산미, 바디, 후미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해보세요. 이를 통해 커피의 개성을 더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커핑 센서리 용어는 커피의 다양한 향과 맛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평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커핑 센서리 용어와 연습 방법을 통해 커피의 개성과 품질을 더 깊이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보세요. 커피의 매력을 깊이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커피 취향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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